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화분 등 물건을 창밖으로 던지며 소동을 부린 40대 남성을 경찰이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A씨(47)가 자신의 아파트 창밖으로 의자와 컴퓨터, 운동기구, 화분 등을 마구 내던졌다.
"누군가 창 밖으로 물건을 던지고 있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민 피해를 막기 위해 A씨의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폴리스라인을 쳤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자극할 것을 우려해 문을 부수는 대신 열쇠수리공을 불러 조용히 18층 A씨의 집에 진입했고 바닥에 놓인 3~4점의 흉기를 확인한 대원들은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진압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년 전까지 조현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후 홀로 생활해오다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과 A씨가 정신병 치료 전력이 있어 형법상 책임 무능력자라는 점, 그리고 범행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A씨에게 병원치료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호자와 상의 끝에 형사 처분 대신 A씨를 경기의 한 정신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호자와 상의 끝에 형사 처분 대신 A씨를 경기의 한 정신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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