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50분 청와대에서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었던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을 초청해 이뤄지는 두번째 정상회담이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교역·투자, 국방·방산, 문화·인적교류, 농업 등 각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자신의 '신(新)남방정책'에 관한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신남방정책은 우리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현재 우리와 주변 4국(미·중·일·러)간 수준으로 높인다는 정책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문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는 첫 아세안 국가 정상이기도 하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및 종전선언 등을 지지해달라는 당부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오후 5시40분 양 정상은 MOU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하고 오후 6시45분에는 공식만찬을 진행한다.
앞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지난 3월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이은 이번 필리핀 대통령의 방한으로 신남방정책 추진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