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신규등록대수가 2만3470대로 전년(1만9380대) 대비 21.1%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5월 누적 등록대수는 11만6798대로 작년(9만4397대)에 비해 2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839대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7000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전월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판매량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MW는 5222대로 2위다.
본격적으로 판매정상화에 나선 폭스바겐은 2194대로 3위에 올랐다. 신형 티구안이 라인업에 추가된 데다 할인판매 여파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토요타는 1455대로 4위, 아우디는 1210대로 5위다.
이어 랜드로버 1066대, 렉서스 1022대, 포드·링컨 923대, 볼보 780대, 미니 662대, 혼다 618대, 크라이슬러·지프 602대, 닛산 418대, 푸조 388대, 포르쉐 297대, 재규어 213대, 인피니티 172대, 캐딜락 147대, 마세라티 130대, 시트로엥 79대, 벤틀리 21대, 롤스로이스 12대 순이다.
반면 국산 승용차는 0.9% 증가에 그쳤다. 국산과 수입을 합한 전체 승용차 판매액 지수 상승률은 10.5%로, 작년 같은 기간 1.2%에서 크게 높아졌다.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 가전도 많이 팔렸다. 가전제품 판매액지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22.6% 상승했다. 지난 2년간 증가율과 비교하면 두배 수준이었다.
가방과 화장품은 면세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면서 4월까지 판매액지수가 각각 22.8%, 16.0% 뛰었다. 면세점의 신발 및 가방 판매액지수는 21.4%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 지출이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건 승용차와 가전 등 내구재와 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가 늘어서다. 내구재와 준내구재 국내 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10.2%, 1.2% 증가했다. 민간소비지출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3.5%로 2016년 2분기 이래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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