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정부와 학계 전문가들이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 대한 합동조사를 벌여 최초 발견지 외 2곳에서도 붉은불개미 서식 사실을 확인했다.
전날인 18일 해당 야적장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20여 마리가 처음 발견됐으며, 이날 군체(같은 종의 생물이 집단을 이뤄 일정기간 동안 한 장소에서 사는 것)를 이루고 있는 개미집에서 애벌레를 포함해 같은 종의 개미 700여 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현재까지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3개 지점에서는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만 나왔으며, 대부분 2.5~6㎜크기의 작은 개미지만 간혹 6㎜가 넘는 큰 개미도 나왔다.
다만 붉은불개미의 유입 원인과 시기가 묘연한데다 한 번에 최대 1500개의 알을 낳아 번식하는 여왕개미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아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초 발견지 전체를 굴취(땅속에 묻힌 것을 파냄)해 현재 개체 규모와 여왕개미 존재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좀더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아직까지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몸속에 독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사람이 쏘일 경우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의식장애를 유발해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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