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홍익대 미대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성(性) 편파 수사'를 주장하는 여성단체 '불편한용기'의 불법 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2차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성차별 수사 중단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4일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시위를 주최해 온 '불편한용기' 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제4차 불법촬영편파수사 규탄시위'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시위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위에는 생물학적 여성만 참가할 수 있다. 드레스코드는 붉은 색이다. '여성의 분노를 보여주자'는 의미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날 시위는 폭염에 대비해 시위 시작 전인 오후 2시30분부터 순차적으로 대기해 입장이 가능하다. 또 참가자들이 개인적으로 준비해오는 손팻말에 대해서는 원색적인 조롱이나 인격 모독, 이미지를 통해 모욕감을 주거나 외부 단체와의 연대를 연상시키면 제지할 수 있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4차 시위에서는 불법촬영 피해자에 대한 묵념·의례를 시작으로 주최 측에서 준비한 구호·노래와 함께 재판 퍼포먼스, 삭발 퍼포먼스 등이 계획돼있다. 집회는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오후 7시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시위는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열렸던 1~3차 시위는 모두 혜화역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이번 광화문 집회에 5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1차 시위에는 1만명이 참가했고 지난 3차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6만명이 모였다.

한편 주최 측은 지난달 22일부터 3500만원 달성을 목표로 시작한 후원모금을 시작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1일을 기준으로 목표액의 10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