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칠레전 대표팀의 수비수 겸 미드필더 장현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11일) 저녁 8시(한국시간)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칠레를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다.
벤투 감독 부임 후 두번째 평가전이다. 벤투호는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코스타리카와의 첫 경기에서 이재성과 남태희의 연속골을 묶어 2-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하는 축구대표팀도 일의 순서를 갖춰 정비할 필요가 있다. 공격진의 에이스 손흥민의 활용법을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고 한국에 맞는 전술을 구비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일이나 일단 단단한 수비를 확보하는 게 먼저다.
벤투 감독과 그의 코치진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측면에서 '질식 수비'로 평가받고 있는 장현수가 얼마나 경쟁력을 갖출 것인지 또 어떤 위치에서 누구와 호흡을 맞출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벤투 감독은 김영권-장현수라는 러시아 월드컵 메인 조합을 중앙에 배치했다. 그러다 후반 기성용을 빼면서 장현수를 전진시키고 김민재를 투입했다. 사실상 장현수는 중앙 미드필더 겸 중앙 수비수로 기용되는 '멀티플레이어'다.
아직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장현수가 출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좋은 피지컬을 상대로 상대 미드필더들과 거친 몸싸움을 구사할 수 있다. 또 대표팀의 기둥으로서 칠레의 공격을 차단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지 못한 장현수. 한국-칠레전에서 팬들에게 '질식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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