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팬들의 시위 현장. /사진=뉴시스 변재훈 기자
김기태 기아타이거즈 감독이 임창용 방출에 뿔난 팬들을 향해 “본인이 원했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27일 홈구장인 광주 기아팸피언스필드에서 일부 팬들 주도로 열린 임창용 방출 항의시위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팬들의 시위현장을 찾은 김 감독은 거칠게 항의하는 한 팬에게 “분명히 말씀드리겠다. 본인이 원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어달라고 원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방출 직후 “기아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말한 임창용의 의견과 방향이 다른 만큼 팬들과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기아 팬들은 조계현 단장과 김 감독의 동반 퇴진을 요구하고 있어 앞으로 구단이 논란을 어떻게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창용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승5패 4홀드4세이브 평균자책점 5.42의 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