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산하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고 장자연씨가 경제계 유력인사들과 함께한 술자리에 검찰 최고위 간부가 배석한 정황을 포착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최근 복수의 관계자 진술을 통해 당시 대검 차장이었던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이 장씨와의 술자리에 동석한 것을 파악했다.
권 전 장관은 2008년 하반기 장씨와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등이 함께한 자리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초대를 받아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이었던 장씨는 술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후 같은 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검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모씨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부실수사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검찰 내 2인자로 꼽히는 대검 차장이었던 권 전 장관이 배석한 경위와 수사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진상조사단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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