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사고가 발생한 KTX산천. /사진=뉴스1 서근영 기자
“출발 5분쯤 지났을 때 열차가 흔들리더니 갑자기 탈선했다.”
8일 오전 경강선 KTX산천에 몸을 실은 한 승객은 당시 상황을 이 같이 설명했다.

이날 오전 7시37분쯤 강릉시 운산동 남강릉 차량기지 인근에서 서울행 KTX산천이 탈선했다. 소방당국과 코레일 강원본부 등은 객차 10량이 기울어지며 선로를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열차 탑승객은 총 200명으로 기관사와 승무원 3명을 제외한 승객 197명이 탔다. 또 이 사고로 기관사를 포함한 탑승객 14명이 허리와 골반 등에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지점은 강릉시 운산길 일원으로 강릉역에서 5.88㎞ 떨어진 곳이며 도보로는 약 1시간30분 거리다. 이번 사고로 강릉선 진부역-강릉역 운행은 중단됐고 서울역-진부역은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 강원본부 측은 나머지 승객이 진부역에서 다음 열차를 탈 수 있게 버스와 연계해 수송을 돕고 있다. 
임현우 코레일 강릉역 부역장은 “열차가 최대한 빨리 정상 운행되도록 복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