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자유한국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선관위 전체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 김명섭 기자
자유한국당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이 전당대회의 일정과 겹치자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한국당은 당초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정당대회을 오는 27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진행된 국정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는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당대회는 지지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다. 그러나 국제적인 이슈와 파급효과가 더 큰 북미정상회담과 공교롭게도 일정이 겹침에 따라 한국당의 고민이 커졌다.


홍준표 전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 주호영 의원 등 당대표 후보들은 전당대회가 외부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연기를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에서 논의하는 부분이지만 일정 부분은 미북회담과 관련없이 진행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