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사진=임한별 기자

고 이희호 여사 별세소식에 보수 야권도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오후 빈소를 찾아 조문할 계획이다. 더불어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장례위원회 고문직을 수락해 눈길을 끌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에 “유가족 및 친지 분들께 삼가 깊은 애도를 표하며,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 여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 평생을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여사는)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사, 여성문제연구회 회장 등을 맡았으며 가족법 개정 운동, 혼인신고 의무화 등 사회운동에도 헌신했다"며 "영부인이 된 후에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명예대회 회장 등을 맡으며 장애인 인권운동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께서 민주주의, 여성 그리고 장애인 인권운동을 위해 평생 헌신했던 열정과 숭고한 뜻을 기리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기 이전에 여성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로서 민주주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셨던 분"이라며 "진심으로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게재했다.


아울러 이날 김대중평화센터가 여야5당 대표를 장례위원회 고문으로 위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황 대표가 이를 수락했다.

한편 이 여사의 조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