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엘앤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보유 전략은 하노이 회담 전까지 매우 순조롭게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지난 5일 열린 비채리더스포럼 초청 특강에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원인으로 북한의 논리를 그대로 수용한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들고 있다. 또한 “북한이 주장하는 상호신뢰 구축과 비핵화의 단계적 해결은 결국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가기 위한 시간벌기”라고 지적했다. 최근 대북제재 틀 안에서 남북경협을 추진하려는 한국정부 입장을 맹비난하는 것은 한미균열을 노리는 북한의 노림수라 진단했다.
태 전 공사는 “하노이 회담 실패로 북한의 김정은은 결국은 우라늄농축시설 은폐를 인정하는 형식의 양보, 영변과 은폐핵시설을 크게 포장해 새로운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비채리더스포럼 참석자들과 이뤄진 질의응답에서 태 전 공사는 “김정은 정권이 20년 이상 지속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로 이념이 강조됐던 구세대가 물러나고 새로운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보유한 새로운 젊은 층이 중심 세력으로 등장 하는 것”을 들었다.
이번 특강은 엘앤에이가 주관하는 경영, 경제 및 인문학분야의 저자들을 초빙해 심도 있는 강연을 듣는 비채리더스포럼 6기의 4회차 특별강연으로 진행됐다. 비채리더스포럼은 그동안 경영자들에게 통찰력 있는 강연과 회원들의 토론을 통해 폭 넓고 깊이 있는 경험과 시각을 제공해 왔다. 비채리더스포럼은 매주 수요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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