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 /사진=뉴스1

경찰이 고(故)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7일 "인근 폐쇄회로(CC)TV와 현장감식 및 검시, 유족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족의 뜻을 존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3선 의원 출신인 정 전 의원은 전날(16일) 오후 4시22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은 당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북한산 자락길 인근에서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에서 내린 뒤 산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 부인은 오후 3시58분께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서울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으로 나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을 투입해 실락공원 인근을 수색했고, 정 전 의원의 휴대전화 위치값을 추적해 정 전 의원 시신을 발견했다.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으며 유족 뜻에 따라 유서의 나머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빈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진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9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