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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6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 합의를 중재했지만 여야 3당이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해 무위에 그쳤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문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야권의 핵심 요구사항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 처리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를 놓고 여러 가지를 제안했지만 해임 사유가 마땅하지 않아 그동안 반대해 온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는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의장이 또 다른 제안을 했는데 민주당이 안 받아서 지난한 과정”이라며 “오는 22일 (본회의를) 하루 더 잡아서 하는 부분을 제안했는데 민주당은 해임건의안 표결 때문에 받지 않고 있다. 실질적으로 오늘 본회의는 어렵게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추가 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노력해보겠다. 사실 국회가 해야 할 고유 권한이고 과정인데 전혀 진행이 안 돼 안타깝다”고 답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협상이) 잘 안 됐다”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밝힌 문희상 의장의 새로운 제안에 관한 질문에 “아니다. (나 원내대표가) 자꾸 유리할 때도 불리할 때도 의장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게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가장 늦게 회의장에서 나온 오 원내대표는 “결론 내려진 게 없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 의장의 새로운 제안에 대한 질문에 "의장은 어쨌든 국회가 이렇게 종료되면 안 된다, 할 수 있는 합의를 좀 이뤄내자, 이런 제안의 연장선상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제가 오전에 이야기한 내용, 오늘 오후 6시라도 본회의를 열어서 합의만 되면 된다”며 “그 전제는 일본 경제보복 결의안을 처리하고 그 다음 오는 22일에 나머지 부분을 다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22일은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과 법안을 처리하고 해임건의안을 표결하면 그날 다 종료되는 것”이라며 “그것도 어차피 양일 간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는 조건이다보니 민주당에서는 받을 수 없다고 한 것이다. (오전과) 똑같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전 회동에서 북한 목선 귀순 사건 국정조사 요구안 수용을 전제로 나머지 모든 법안을 처리하는 안과 다음 주 투포인트 국회를 열어 하루는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나머지 하루는 해임안 표결과 법안을 통과시키는 안을 제안했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당 내부 의견을 수렴해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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