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공지영. /사진=임한별 기자
소설가 공지영씨가 ‘조국 사태’와 관련해 연일 강경발언을 이어가는 가운데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일기장을 가져간 데 대해서는 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향해서도 일침을 날렸다.
공씨는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70~80년대 독재자의 사냥꾼들은 영장없이 민주인사들과 가족을 끌고가 고문했다”면서 “언론도 이를 말하지 않았다. 의혹이 일면 (검찰은) 시치미를 뗐다. 최소한 부끄러움은 알았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검찰이 더한 일을 하고 있다면서 “40~50년 후 그들은 온 국민 앞에서 보란 듯이 영장을 내밀고 한 가족을 고문하고 있다. 보란 듯이 군화발로 촛불을 짓이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씨는 앞서 검찰이 지난 23일 조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딸의 일기장마저 가져가려고 했다는 글을 작성한 바 있다.
그는 “딸의 일기장을 압수수색하려다 제지당하자 다시 영장을 발부받아 결국 고1때 다이어리를 가져갔다”면서 “검찰과 그 영장을 내준 법원, 무슨 말을 더할까요”라고 한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기장압수수색’을 실시간 검색어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한편 공씨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있는 행동도 주문했다. 그는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민주당 한 사람쯤은 사의를 표해야하는 것 아닐까? 국민이 손목 갈아 넣고 피눈물로 적폐와 싸우는 동안 다른 나라 가신 분들! 당신들이 싸우고 우리가 응원해야 할 일 아니었나? 당신들이 정치하고 우리 유권자들이 당신들 말을 읊으며 민심을 주도해야 할 일 아니었나?”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