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신보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왼쪽부터)이 지난 28일 청와대 앞 단식농성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신보라·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만류에도 단식을 계속 이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신 최고위원과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11시 황 대표의 만류 의사를 전하기 위해 청와대 사랑채 앞 단식농성장을 찾은 박맹우 사무총장 등의 단식 중단 권유에 거부 의사를 표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단식 중단을 요청하신 뜻은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 철회의 우리의 투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적었다.


신 의원은 “당 최고위원으로서 저의 투쟁 장소도 이곳”이라며 “정미경 최고위원과 함께 해서 더 든든하고 단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염려와 응원으로 청와대 앞을 찾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흔들림 없이 묵묵히 이곳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저의 이 단식 투쟁으로 대한민국이 지켜지는 것을 보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올해 2월 당의 새 지도부가 꾸려지고 지금까지 황교안 대표의 나라 걱정하는 마음과 한 몸 다 바친 희생을 잘 알기에 병원에 가시자마자 ‘우리가 황교안’이라는 심정으로 단식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필리버스터로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 선거법을 막아낼 수 있다면, 그렇게 나라를 지킬 수 있다면 하늘이 우리를 돕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그 어떤 거짓 선동으로 국민들을 속여도 점점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