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황교안 대표에 이어서 4일째 단식중인 신보라 최고위원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있다. 왼쪽은 함께 단식중인 정미경 최고위원./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신보라·정미경 최고위원이 황교안 대표의 만류에도 단식 농성을 이어간다는 투쟁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정 최고위원은 1일 페이스북에 "올 2월 당의 새 지도부가 꾸려지고 지금까지 황교안 대표의 나라 걱정하는 마음과 한몸 다 바친 희생을 잘 알기에 병원에 가시자마자 '우리가 황교안'이라는 심정으로 단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버스터로 공수처와 연동형 비례 선거법을 막아낼 수 있다면 하늘이 우리를 돕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그 어떤 거짓 선동으로 국민을 속여도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신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천막으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들린다"며 단식 사흘째임을 전하며 "그토록 원하던 공존의 정치는 여야가 반드시 합의 처리해온 공존정치의 역사를 부정하고 날치기 패스트트랙에 올려버린 그 순간 종언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패스트트랙 철회가 종언된 공존정치를 회복하는 첫걸음임을 여야회동 때마다 반복해 얘기했는데 이 길은 민주당이 철저히 외면하면서 공존정치 운운해선 안 되는 것"이라며 "단식투쟁은 그 공존정치의 회복을 만들어달라는 외침이자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지난달 27일 단식 농성에 합류한 뒤 다음날 새벽부터 황 대표가 단식하던 청와대 앞 텐트에서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들은 황 대표가 8일째 단식 중 병원에 이송된 뒤 농성을 이어나가겠다며 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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