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조세 무리뉴 감독(오른쪽)이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16강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양 팀이 승부차기에 돌입한 뒤 긴장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조세 무리뉴 감독이 또다시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승부차기 잔혹사'를 이어갔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16강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양 팀은 연장까지 승패를 가르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첫 키커 에릭 다이어가 깔끔하게 성공시킨데다가 골키퍼 미첼 보름이 상대 첫 주자 케니 맥린의 킥까지 막아내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두번째 키커 에릭 라멜라가 크로스바를 맞히는 실축을 범한 데 이어 상대 골키퍼 팀 크룰이 트로이 패럿, 제드송 페르난데스의 킥을 연달아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치며 8강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팀을 맡았을 때의 승부차기 전적. /사진='옵타' 트위터 캡처
이날 경기 결과로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감독직을 맡고서 공식대회 7번째 승부차기 패를 맛봤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4년 첼시 감독직을 맡은 이래 잉글랜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3개 구단에서 총 7번의 승부차기를 경험했으나 이 중 승리를 챙긴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수치로 따지면 첼시 감독 시절 5패로 가장 많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 1번씩 승부차기패를 경험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지옥'이라는 표현으로 재치있게 무리뉴의 승부차기 잔혹사를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