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헨릭 미키타리안(AS로마)이 아스날 생활을 청산하고 로마에 머물고자 하지만,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여러 매체들을 인용해 미키타리안을 둘러싼 여러 상황들을 전했다.
미키타리안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8년 아스날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급격한 기량하락을 겪으며 지난해 여름 로마에 1년 임대됐다.
부상이 잦긴 하지만 기회가 꾸준히 주어지면서, 미키타리안은 로마에 계속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주변 상황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다.
우선 로마가 미키타리안에게 큰 돈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이탈리아 매체 '코레이라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아스날은 미키타리안에게 1800만파운드(한화 약 240억원)의 가격표를 붙였다. 하지만 로마는 이 금액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적료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로마를 둘러싼 인수 문제도 있다. 로마의 구단주인 제임스 팔로타는 최근 미국의 자동차 업계 거부인 댄 프리드킨에게 소유권을 넘기는 협상을 이어왔다.
만약 구단 인수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구단 내 이적 거래가 모두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미키타리안의 이적 협상도 고착화된다. 게다가 구단주가 바뀔 경우 이적 건을 총괄하는 지안루카 페트라치 단장이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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