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캡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비밀스럽고 도발적인 반격을 시작했다. 시청률 역시 기록을 갈아치우며 15% 돌파했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 4회는 전국 14.0%, 수도권 15.8%(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폭발적 반응과 함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또 지난 27일 처음 방송된 후 단 2회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 지수도 1위를 차지한 것. 3일 방송된 3회 시청률은 11.9%를, 4일 4회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15%를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침없는 지선우(김희애)의 행보를 보여주며 파격 전개를 이끌었다. 극중 지선우는 이혼에 필요한 정보를 빼내기 위해 남편 회사의 회계를 맡고 있는 친구 제혁(김영민)과 만났다. 지선우는 제혁에게 묘한 위안을 얻는 선우의 모습으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제혁의 발칙한 미끼에 이미 결심했다는 듯이 하룻밤을 함께한 선우는 대담하게 행동했고, ‘김희애표 연기’는 치밀하게 펼쳐졌다.

김희애는 영혼없는 눈빛, 허한 마음과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선우의 허망함을 극대화 시켰다. 유혹의 덫에 스스로 걸어 들어갔지만, 캐릭터가 처한 벼랑 끝 외로움을 부각시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희애는 신뢰를 저버린 남편의 지옥행을 단순한 반전이 아닌, 촘촘한 감정선으로 채우며 ‘심리극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또 위험한 관계를 맺은 도박 같은 결정에는 치밀한 계획에 따른 것임을 암시하면서 남편에 대한 반격을 준비한다.
특히 아들까지 남편의 불륜을 목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선우는 “그 자식만 내 인생에서 깨끗이 도려낼 것”이라며 뜨거운 복수를 다짐했다. 남편을 향한 반격의 결정타를 예고한 김희애의 살기 어린 눈빛이 치열해질 전개를 암시한다.

김희애는 파격적인 소재임에도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김희애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현실감 넘치는 대사,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도는 지선우의 결단에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사랑, 배신을 둘러싼 감정들에 대해 더 깊어진 김희애의 표현력은 특히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