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전설' 지네딘 지단의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프랑스 매체를 인용해 유벤투스가 다음 시즌 감독 자리를 놓고 고심할 것이며 지단이 후보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계의 전설인 지단은 선수 시절 유벤투스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지단은 은퇴 이후에도 화제의 중심에 섰다.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한 뒤 전무후무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 감독'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까지 세리에A 8연패를 달성하는 등 이미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했다. 마땅히 더 높은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으나 최근 5년 동안 2차례 결승에 진출해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2016-2017시즌에는 지단이 이끄는 레알을 결승에서 만나 1-4 참패를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여름부터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체제에 들어갔으나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년 만에 지단을 데려오고자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단 감독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과 끊임없이 불화설이 도는 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매체는 부연했다.

만약 지단이 유벤투스로 복귀하면 장장 19년 만에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지단은 지난 2001년 당시 역대 최고이적료인 7350만유로(한화 약 980억원)에 유벤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