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또다시 어기며 물의를 빚었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워커는 지난 24시간 동안 무려 3차례나 코로나19 봉쇄 지침을 위반한 모습이 포착됐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 등에 의하면 워커는 지난 6일 오후 맨체스터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출발해 로더햄에 위치한 여동생의 집까지 자가용을 운전해 갔다. 워커는 이날 여동생의 집에서 열린 가족 파티에 약 4시간 가량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저녁 8시를 조금 넘겨 워커는 여동생의 집을 나와 부모를 8마일(약 13㎞) 떨어진 셰필드에 위치한 자택에 내려줬다. 그는 여동생의 집을 나서며 동생과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워커는 다음날 오후 인근에 사는 친구를 만나 함께 자전거 라이딩까지 했다.
이 모든 일이 24시간을 조금 넘긴 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워커가 움직인 거리는 총 87마일(약 140㎞)에 이른다.
매체는 이번 일로 워커가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000파운드(한화 약 1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에 이를 제보한 소식통은 "워커는 멍청이다. 순수하고 단순하다"라며 "'집에 머물라'는 (정부의) 메세지는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경찰이 행동에 나서길 촉구한다"라고 꼬집었다.
영국에서는 이날까지 20만797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3만689명이 숨졌다. 유럽 국가 중 사망자가 3만명을 넘은 것은 영국이 최초다. 영국 정부는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역에 봉쇄령을 내렸다.
워커가 정부의 봉쇄 지침을 어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워커는 지난달에도 친구와 함께 집에서 매춘부를 불러 파티를 연 뒤 다음날 SNS로 '집에 안전히 머물라'는 메세지를 팬들에게 전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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