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의 2020년 첫 연주회 '합창으로 만나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가 오는 22일(금) 오후7:3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린다./사진=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합창단의 2020년 첫 연주회 '합창으로 만나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가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는 지난 2월 부산시립합창단이 2020년 첫 무대로 기획했지만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다. 
‘겨울 나그네’는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삶의 희망을 잃은 채 눈보라치는 들판을 방황하는 모습을 그린 연가곡으로 총 24곡으로 구성된다. 작별인사를 의미하는 1곡 ‘안녕(Gute Nacht, Good-bye)’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리트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보리수(Der Lindenbaum)’,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봄의 꿈(Frühlingstraum)’ 등 아름다운 24곡의 가곡이 이어진다.
이번 무대는 2017년 슈만의 ‘시인의 사랑 그리고 봄의 노래’, 2019년 슈만의 ‘여인의 사랑과 생애’ 공연을 통해 명가곡 시리즈를 연주한 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전진이 펼치는 명가곡 시리즈 세 번째 무대다. 피아노와 바리톤 솔로 구성인 기존 ‘겨울나그네’와 달리 전곡을 바리톤 솔로와 합창이 함께하며 부산에서는 초연이다. 

편곡자 그레고르 메이어는 기존 곡의 솔로와 피아노 부분의 가사와 멜로디를 유지한 채 합창파트를 새로 추가해 편곡했는데 전 곡에 걸쳐 외로운 방랑자 분위기를 다양하고 세밀하게 표현했다.

바리톤 솔로는 베르디 국립 음악원 수석 졸업한 데 이어 마인츠 음악대학에서 최고점수로 연주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독일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온 이광근(현, 부산대학교 조교수)이 노래한다.


부산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 합창으로 만나는 ‘겨울 나그네’는 약 80분 공연으로 입장료는 1만원이다. 문화회관 정기회원과 다자녀 가정, 임산부, 학생 등에 30~50%의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