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그는 "제 인생 마지막 남자가 결혼할 뻔하다가 사라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6개월 정도 연애를 했는데 아무 말 없이 잠수를 탔다"라며 "다시 만나 이야기를 해보니 '쿨해서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예민하네'라고 이유를 밝히더라.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고 결혼까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황석정은 "그걸 잊게 해준 게 장미였다. 향도 너무 좋고 이쁘더라. 장미를 보다가 가시에 찔렸는데 너무 시원하더라"며 "그래서 장미와 식물에 빠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학생 때 집에 가면 식구들보다 빚쟁이가 있었다. 엄마가 항상 나 없다고 하라고 하셨다. 엄마가 무서웠지만 내가 거짓말하는 걸 너무 싫어했다"라며 "그래서 엄마에 대한 원망이 쌓였다. 내가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엄마를 모시고 살지 못했을 거다. 연기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이해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을 지켜야 했던 부담감에 수입이 없으면 초조하고 숨이 안 쉬어지더라. 평온하려고 노력하지만, 부담감 때문에 숨이 안 쉬어졌다"라며 "그러다 보니 쉼 없이 달려왔다. 공연이 취소되면서 공백기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불안감에 시달리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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