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레버쿠젠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가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명단에 제외돼 마스크를 쓴 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첼시의 다음 영입 목표로 지목되는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바이어 레버쿠젠)가 SNS에서 이적에 대해 아리송한 반응을 보였다.
첼시 구단은 18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 영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이적료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이적료 5000만파운드(한화 약 750억원), 계약기간 5년,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원)로 추산한다.

첼시는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일찌감치 2명의 영입을 확정지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3400만파운드(약 510억원)에 야약스 공격형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를 점찍은 바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첼시는 아직 수비수 벤 칠웰(레스터 시티)과 미드필더 하베르츠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하베르츠는 뜻밖의 돌발 행동으로 자신의 의중을 표현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하베르츠는 한 첼시 팬이 구단 SNS에 남긴 '하베르츠 (영입도) 발표해달라'(Announce Havertz)라는 댓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팬의 댓글은 베르너가 첼시 팬들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에서 "베르너가 알려드립니다"(Timo Werner Announced)라고 말한 것을 패러디한 것이다. 현재 해당 댓글은 자취를 감춘 상태다.

하베르츠는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이날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해당 게시글에 "우리 팀으로 오라" "우리 팀을 구해줘"라고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다.

1999년생인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서 12골6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만개했다.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하베르츠의 몸값을 8100만유로(약 1100억원)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