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영화 '사라진 시간'에 노개런티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화 스틸컷

배우 조진웅이 영화 '사라진 시간'에 노개런티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물이다.
하루아침에 인생이 송두리째 사라진 형사 형구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진웅은 제안을 받은 지 단 하루 만에 출연을 결정하며 동료 배우에서 감독과 배우로 다시 만난 정진영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또한 조진웅은 저예산 영화인 사라진 시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노 개런티 출연을 결심하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사라진 시간에는 이색 경력의 배우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형구의 삶을 하루 아침에 뒤바뀌게 만든 수돌 노인 역을 맡은 배우 신강균의 과거 직업은 광고 기획자였다. 

침대 광고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입니다'를 비롯해 화장지 광고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와 배우 박중훈이 출연한 맥주광고 '라라라' 등 현재까지도 회자 되는 수많은 카피와 광고들을 탄생시키며 광고계의 전설로 불린다. 

신강균은 대학시절 총연극회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온 정진영 감독의 데뷔작 '사라진 시간'을 통해 배우에 도전해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영화에는 특별한 카메오도 등장한다. 배우 정진영이 대중에게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 영화 '약속'과 형사로 출연한 수사물 '와일드 카드'를 연출하며 정진영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김유진 감독이 '사라진 시간'에 특별출연했다. 

김유진 감독은 형구가 자신의 사라진 과거 흔적을 찾기 위해 찾아간 집에 살고 있는 낯선 인물로 깜짝 등장한다. 짧은 순간이지만 절박한 형구의 심정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관객들에게 숨은 카메오를 찾는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