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에 따라 야구와 축구 등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관련 보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경기장별로 관중석의 25~30%를 우선 개방한 뒤 방역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KBO는 이와 관련해 ▲입장권 온라인 판매 ▲마스크 미착용자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자 입장 불가 ▲경기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관중 응원 및 식음료 판매 제한 등 관련 지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은 이와 관련해 "정부에서 정확한 지침이 내려와야 한다"며 아직은 답변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하지만 관중 입장 자체는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KBO나 각 구단 등 야구계가 아니라 정부와 방역당국에서 관중 입장 허용 의사를 밝힌 사안이기 때문이다.
이미 야구팬들은 오랜 기간 직관에 대한 열망을 표출해왔다. 정부가 워터파크나 종교시설에 대한 조치를 크게 완화했음에도 유독 프로스포츠에 대해서는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어졌는데 경기장까지 찾지 못한 팬들의 불만은 당연한 일이었다.
만약 정부가 다음달 3일 경기부터 부분 입장을 허용한다면 '피튀기'는 예약전쟁이 찾아온다. 기존 야구경기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 등 온라인 예매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구입하는 오프라인 구매로 나뉘어져 있었다.
일부에서 100% 온라인 예매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한정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팬들의 예매 전쟁이 발발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이같은 일도 현장 관람에 목말라했던 팬들에게는 그저 직관을 위한 조금의 노력에 지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New Normal) 속에서 서서히 '노멀'의 모습이 돌아오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