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어떤 성공적인 길을 걸어왔는지도 잘 알려졌다. 세계적 미디어 그룹의 리더로 승승장구하면서도 그는 엄청난 자선사업가로 활약한다. 현재도 그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일이라면 두 손 걷어붙이고 동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책을 쓰는 일도 그에게는 그런 소명을 따르는 일 중 하나다. 자신이 그랬듯 '좋은 책'은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의 최근작이자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모두 받은 신간 '언제나 길은 있다'가 목표로 하는 것도 바로 그 지점이다. 오프라가 그랬던 것처럼 한 권의 책은 때로 누군가의 인생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곤 한다. 특히 지금 만약 당신이 진로나 돈, 인간관계, 알코올이나 게임 중독 등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을지 그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될 것이다.
오프라는 독자에게 묻는다. "지금 당신은 삶의 목적을 찾았는가?", "지금 가는 그 길이 당신이 찾아 헤맸던 그 길이 맞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오프라는 자신이 방황했던 과거의 시간들로 거슬러 올라가 지혜가 될 만한 일화들을 풀어놓는다. 마음에 새겼던 90여명의 선지자들의 말들도 동원한다. 그들도 한때는 방황하고 좌절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결국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고 성공적인 삶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삶을 완성했다.
이 책은 특별히 동시통역가이자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방송인 안현모 씨가 번역을 맡았다. 그는 이 책에 대한 후기로 "깜깜한 미지의 무한대 속에서 내 안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지도와 표지판, 나침반을 비춰줄 손전등 같은 책"이라 말한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자신이 살아온 경험과 지식에 따라 다른 독서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 아마 이 책을 읽는 각자마다 다른 느낌, 다른 깨달음을 얻어갈 것이다. 그렇더라도 누구든 잠에 들기 전 10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책 속의 글귀를 읽는다면 내면에 잔잔한 에너지가 피어오르면서 삶에 대한 환한 희망이 떠오를 것이다.
언제나 길은 있다 / 오프라 윈프리 저, 안현모 역 / 한경비피 /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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