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아찔한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 경쟁을 펼치는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했다.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은 전반을 0-0으로 마치자 공격 보강을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넬손 세메두를 빼고 공격수 안수 파티를 투입했다.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2002년생 영건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파티의 투입은 5분 만에 악수가 돼 돌아왔다. 파티는 후반 5분 공 경합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페르난도 칼레로를 향해 발을 높이 들고 달려들었다. 하마터면 칼레로가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파티는 최초 판정에서 경고를 받았으나 비디오판독(VAR) 이후 퇴장으로 번복돼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 획득에는 성공했으나 하마터면 우승 경쟁에서 레알에게 우위를 완전히 뺏길 뻔한 장면이었다.
코로나19를 뚫고 리그가 재개됐지만 경기장의 많은 풍경이 바뀌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펼쳐지며 2~3일에 한번씩 리그 경기가 열린다. 기존과 다른 분위기가 형성된 탓인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무리한 플레이를 범해 퇴장을 당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진다.
한국의 영건 이강인(발렌시아)도 리그 재개 이후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강인은 지난달 19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20 라리가 2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그는 8분 뒤인 후반 43분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공을 뺏기 위해 달려들다가 수차례 라모스의 발목 쪽으로 발길질을 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바로 퇴장을 주기에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장면이었으나 주심의 판정은 단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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