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NC 다이노스가 불펜 불안으로 위기를 맞았다. 손민한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최성영을 다독이는 장면.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NC 다이노스의 불펜 불안이 커지고 있다. 3연패 늪에 빠진 NC의 선두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NC는 지난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에서 5-8 역전패를 당했다. 4-0으로 앞서던 6회말, 대거 7점을 빼앗기며 단숨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로써 NC는 3연패와 함께 45승2무25패를 기록, 2위 키움 히어로즈(45승32패)에 3.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공동 3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이상 42승1무32패)와 승차 5경기도 커보이지 않는다.


3연패 과정이 좋지 않다. 모두 불펜 불안에 따른 역전패다. 지난 1일 창원 두산전이 시작. 5회까지 4-3으로 앞섰지만 연장 10회 승부 끝에 10-12로 졌다. 특히 8-8 동점이던 10회초 등판한 마무리 원종현이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2일 창원 두산전에서도 NC는 4-3으로 앞선 9회초 강윤구와 송명기가 동점을 허용, 연장에 들어갔고 12회초 3점을 빼앗기면서 4-7로 패했다. 두산 백업 포수 최용제의 현란한 주루 플레이에 결승점을 내줬다.

NC로선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도 불펜이 흔들렸다는 대목이 뼈아프다. '독수리 킬러' 이재학이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6회말 등판한 강윤구-박진우-송명기가 7실점을 합작했다.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는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2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낸 것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아직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불펜 불안이라는 약점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NC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6.33으로 최하위가 됐다. 2위 자리에서 추격해 오고 있는 키움이 굳건한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앞세워 불펜 평균자책점 1위(4.31)에 올라 있다는 점도 NC의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일단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급선무. 6일 한화전에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등판한다. 이에 맞서는 한화 역시 최근 에이스급 투구를 이어오고 있는 장시환 카드를 꺼내들었다. 불펜 싸움이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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