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의 국민해외여행객 출국 동향 통계에 따르면 7~8월 해외로 떠난 내국인 여행자 수는 2017년 477만명에서 2018년 501만, 그리고 지난해 507만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반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출국 자체가 어려워지자 국내로 눈을 돌린 양상이다. 야놀자에 따르면 이번 여름 성수기의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사업 영역에 집중하던 국내외 여행 플랫폼들은 국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야놀자는 역대급 혜택과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업계 살리기에 나섰다. 해외여행에 집중했던 아고다와 트립닷컴도 국내여행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론칭했다.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마케팅 전략도 눈에 띈다. 데일리호텔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착한 여행’을 독려하고 에어비앤비는 ‘랜선 여행’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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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국내여행 활성화' 민관협력 프로젝트 가동━
야놀자는 여름 캠페인 콘셉트를 방문만으로도 역대급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의 ‘쌓이면 돈이니’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독보적인 혜택을 제공해 코로나19에 위축된 여행심리를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돈 버는 놀력’ 이벤트를 통해 밀크코인, 헬리녹스 한정 협업 제품, 포인트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매일 중복 지급한다.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만 해도 매일 최대 5만원 상당의 야놀자 포인트를 준다. 3회 예약 시마다 총 20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반복 제공하고 신규회원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는 8월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국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강원도X야놀자 안심여행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6월에는 ‘초특가 부산’(부산시·부산관광공사)과 ‘대구 경북 만원의 행복여행’(한국철도공사) 기획전을, 7월에는 경상남도와 경남관광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 후원하는 '초특가 경남' 기획전 등을 진행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소’ 기획전을 통해 안전한 여가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업계 전반이 어려운 만큼 고객 대상의 혜택 제공과 안전한 여가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위축된 여행 수요의 회복이 관련 업계와 지역경제의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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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각국 여행 장려 ‘고로컬’ 캠페인 전개━
아고다는 각국의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고로컬’(GoLocal)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6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캠페인 론칭 영상은 자국을 여행하며 나와 가까운 세계를 새롭게 만나고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고다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국내여행 전용 홈페이지 ‘고로컬’을 오픈했다. 페이지에서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전 세계 호텔과 장기 숙박이 가능한 아고다 홈즈(Agoda Homes) 숙소들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최대 25% 할인가에 예약할 수 있다. 아고다는 국내여행을 장려하는 이번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 홍보와 맞춤형 고객 마케팅 등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공식 론칭에 앞서 한 달간 진행한 시범 운영에서는 캠페인에 참여한 숙소들이 타 숙소 대비 월등히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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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라이브 커머스 방송 할인가 프로모션━
트립닷컴은 글로벌 여행 회복 캠페인 ‘트래블 온’(Travel On)의 일환으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인 ‘여행가쇼(Show)’를 공개했다. 트립닷컴 페이스북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방송 시간에만 구매 가능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실시간 채팅으로 상품 구매 문의도 할 수 있고, 고급호텔 숙박권, 워터파크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트립닷컴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지난 3월부터 중국 본토에서 여행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해 현재까지 약 1000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제주지역 호텔 상품 판매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서울, 부산, 강릉, 평창, 여수, 제주 등 다양한 지역의 호텔과 액티비티 상품을 최대 70%까지 특별 할인가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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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호텔, ‘착한 여행’ 콘셉트로 여가상품 구매만으로 국내 아동 복지 향상에 기여━
데일리호텔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올해 성수기 캠페인 콘셉트를 ‘착한 여행’으로 정했다. 그 일환으로 여행상품 구매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썸머 특가 120’을 진행한다. 앞서 6월 신개념 영상기부 플랫폼 셀러비코리아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플랫폼 기반의 고객 참여형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공동 진행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데일리호텔은 8월까지 앱에서 호캉스, 다이닝, 액티비티 등 테마에 맞춰 매주 12개의 여가상품을 추천하고 10주간 총 120개의 상품을 최대 81% 할인 판매한다. 각 추천 상품의 홍보 영상은 셀러비코리아를 통해 선발된 120명의 유명인이 제작해 공유한다. 데일리호텔은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해당 유명인의 이름으로 기부한다.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다원문화복지재단, 위스타트,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해 국내 아동 복지 향상에 사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전과는 달리 자유로운 여행이 어려워진 만큼 온라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지난 4월부터 여행자와 호스트를 연결하는 온라인 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여행지의 문화를 집에서 체험하면서 호스트들의 수입도 보완해주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에는 미슐랭 스타 셰프, 올림픽 출전 스포츠 스타 등 세계적인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온라인 체험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마이리얼트립이 세계 각지의 베테랑 가이드가 직접 여행지를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체험을 공유하는 ‘진짜 랜선투어’를 선보였다. 녹화된 영상의 공유가 아닌, 실시간으로 가이드와 소통하면서 여행에 간접 참여할 수 있다.
여행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여행업계가 연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면서 “여행수요가 국내로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행기업들이 국내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여행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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