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전문가 투표를 통해 선정한 챔피언스리그 역대 베스트11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는 지난 1992-1993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60경기 이상 출전, 결승전 1회 이상 출전한 선수에 한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정된 이번 명단에서 메시와 호날두는 최전방 스리톱의 양 날개로 나란히 뽑혔다. 메시는 88%, 호날두는 무려 90%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나머지 공격 한자리는 티에리 앙리(현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가 자리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도 무리는 아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131골을 터트렸다. 이는 대회 역사상 최다득점 기록이다. 해당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115골의 메시다. 두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골을 합치면 246골에 이른다.
이들을 포함해 11명 중 무려 9명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혹은 FC 바르셀로나에 몸담았던 이들로 선정됐다. 현대 축구사에서 두 구단이 가지는 상징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다.
미드필더 3인방은 사비 에르난데스(현 알 사드 감독)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 이상 전 바르셀로나), 지네딘 지단(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뽑혔다. 백4라인은 오른쪽부터 다니 알베스(전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파올로 말디니(전 AC밀란), 호베르투 카를로스(전 레알 마드리드)가 섰다. 골키퍼 장갑의 주인공은 지안루이지 부폰(유벤투스)에게 돌아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