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내년이면 불혹이 되는 스웨덴 출신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AC밀란(이탈리아)에서 1년 더 뛴다.
밀란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간은 2021년 6월30일까지"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즐라탄과 AC밀란의 3번째 동행이 시작됐다.
애초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010년 밀란에 입단해 첫 인연을 맺었고 2012년까지 2시즌 동안 85경기에 출전해 56골을 터트리는 확실한 결정력을 자랑했다. 이 기간 AC밀란은 세리에A 우승과 이탈리아슈퍼컵 정상을 경험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그리고 LA 갤럭시(미국)에서 활약하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월 AC밀란과 6개월 단발계약을 맺고 7년여 만에 산시로로 복귀했다.
2019-2020시즌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심각한 부진을 겪던 밀란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내린 선택이었는데, 효과가 있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코로나19와 부상 등 크고작은 변수 속에서 20경기에 나서 11골을 터뜨렸고 백전노장 공격수의 가세로 전력을 보강한 밀란은 결국 6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기량을 인정받은 이브라히모비치는 마흔에 이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빅클럽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온전히 시즌을 준비하게 된 이브라히모비치는 "난 마스코트 노릇을 하려고 여기에 있는 게 아니다"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나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다. 나는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밀란이 있어야할 위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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