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6-2로 승리했다.
토론토의 뒷심이 눈에 띄는 경기였다. 보스턴은 2회말 재키 브래들리가 아치를 그리며 먼저 1점을 냈다. 브래들리는 6회말 1타점 적시타를 더하며 팀의 모든 점수를 책임졌다.
0-2로 끌려가던 토론토는 7회초 조 패닉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8회초 상대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가 연장으로 접어들면서 승부치기 규정이 적용됐다. MLB 사무국은 이번 시즌에 한해 9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10회부터 매 이닝을 무사 2루 상황에서 시작하는 승부치기 규칙을 도입했다.
팽팽한 승부는 10회초 토론토가 대거 득점하면서 깨졌다. 캐번 비지오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두 명의 주자가 루상에 위치했다. 1아웃 2·3루 상황에서 3번 타자 테오르카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리며 균형을 깨뜨렸다. 이어 루어데스 구리엘도 솔로홈런을 날리며 화답했다.
토론토 투수 라파엘 돌리스는 10회말 삼진 세 개를 더하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째를 거뒀다. 팀은 뉴욕 양키스와 20승1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토론토는 보스턴과 오는 7일까지 5연전(더블헤더 포함)을 치른다. 이번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늦게 개막해 연기된 경기는 하루에 두 경기를 연달아 여는 더블헤더로 진행한다.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으로 축소된다.
토론토 투수 류현진(34)은 오는 7일 보스턴전 또는 8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