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앱 이용 시간을 기준으로 업계 2위 요기요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이지에이웍스

쿠팡의 배달앱 쿠팡이츠가 앱 이용 시간을 기준으로 업계 2위 요기요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 동안 쿠팡이츠를 설치한 이용자의 평균 이용시간은 0.61시간으로 요기요 0.5시간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배달의민족은 1.1시간으로 1위였다. 이번 조사는 8월 1~31일 일평균 3500만개의 모바일 기기를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으로 분석했다.
실제 사용률을 확인할 수 있는 총 설치 기기 대비 사용자 수 분석에서도 후발주자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위메프의 배달앱인 위메프오가 63.23%, 쿠팡이츠는 61.03%를 기록해 요기요(59.59%)를 소폭 앞섰다.

하지만 후발주자들의 추격에도 사용자 수(MAU)는 기존 업체들이 우세했다. 배달의 민족이 1066만명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요기요가 531만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쿠팡이츠가 74만명, 위메프오가 17만명을 기록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배달이 늘면서 쿠팡이츠와 위메프오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17만4057명에서 올해 8월 74만8322명으로 월간 사용자가 4배 증가했고 위메프오는 지난해 2만3672명에서 올해 17만5414명으로 7배 뛰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무한경쟁에 돌입한 배달 앱 시장에 쿠팡이츠가 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여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