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뉴캐슬 구단의 성명에 놀라우면서도 실망스러웠다"라며 "사무국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등의 뉴캐슬 인수를 막아섰다는 항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그 운영진은 구단 측에 인수가 계속 진행될 경우 어떤 그룹이 구단을 운영하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법률적 조언에 기반을 뒀다"라며 "이는 해당 그룹이 모든 적절한 정보를 제공했을 경우 인수가 다음 단계로 진행됐을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인수 결렬의 책임을 컨소시엄 쪽으로 넘긴 셈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리처드 마스터스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특정 개인이 인수를 막아섰다는 주장에도 "인수 진행이 부적합하다는 건 리그 운영진이 만장일치로 동의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유명 금융중개인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지난해 말부터 뉴캐슬 구단 인수를 위해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와 접촉했다. 컨소시엄에는 사우디의 실권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 PIF도 참여했다. 컨소시엄의 인수가 성공하면 뉴캐슬은 첼시, 맨시티에 이어 또다른 '부자구단'으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농후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질질 끌리던 인수 협상은 7월 컨소시엄이 철수를 선언하며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당시 프리미어리그와 뉴캐슬 구단은 인수 이후 구단주와 운영진의 적합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캐슬 구단은 이에 대해 지난 10일 공식 성명을 통해 리그 사무국을 규탄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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