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투수 요한 오비에도가 지난달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요한 오비에도(23)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행히 진단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미국 메이저리그가 운영하는 ‘MLB닷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오비에도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njured List)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비에도는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확진자는 지난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 사실이 밝혀지자 그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즉시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검사 결과 오비에도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이라는 최악의 결과는 피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자가격리는 지속한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오비에도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는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지난 경험을 통해 자가격리를 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8월에도 개막 5경기째 만에 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17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팀 내 10여 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정상적인 시즌 진행이 불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 여파로 잔여 경기 중 더블헤더로 치르는 경기가 많다.


MLB 사무국은이 이번 시즌에 한해 연기된 경기를 다음 경기에 이어서 더블헤더로 치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더블헤더로 치러지는 경기는 7이닝으로 축소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