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처음에는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이후 사행성 불법도박장이 된 것”이라며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자 A씨와 갈등을 빚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선배 김형인까지 A씨의 협박을 받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형인은 보드게임방 개업 무렵 제게 1500만원을 빌려준 것이 빌미가 되어 운영에 가담자인 것으로 억울하게 협박을 받았다. 제 죄를 반성하고,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그는 최초 보도 이후 최모 씨로 오해를 받은 개그맨 최국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형인과 함께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최재욱은 SBS '웃찾사' 코너 '1학년 3반' 등에서 활약했다. 불법 도박장 운영 의혹이 제기되면서 개그맨 최국이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최씨로 지목됐지만 최국은 직접 최씨는 자신이 아니라며 해명했다.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2000년대 초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모씨와 동료 개그맨 최모씨가 도박 장소 개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8년 초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뒤 포커와 비슷한 ‘홀덤’ 게임판을 만들어 수천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은 김 모 씨를 개그맨 김형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김형인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3년 전 개그맨 후배 최모씨가 보드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1500만원을 빌려갔고, 이후 같은 해 말 결혼을 앞두고 빌려준 돈을 갚아 달라고 요구하자 새 투자자인 A의 투자금 중 일부로 내게 변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보드게임장이 불법화 됐고, 손해를 보게 된 A씨가 1500만원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불법시설 운영에 개입된 것으로 공갈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