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 하다사 병원의 나녹스ARC 시스템 원형(Prototype)./사진=뉴스1
SK텔레콤이 투자해 주목을 받았던 의료장비 업체 나녹스가 사기 의혹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요동쳤다.
22일(현지시간) 나녹스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20%대 급락세를 보였지만 정규 시장에서는 전 거래일보다 4.44% 오른 3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나녹스는 이스라엘의 의료장비 기업이다. 반도체를 이용해 X선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로 기존 엑스레이 장비보다 가격·성능이 개선된 의료장비 나녹스아크(Nanox.Arc)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참여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매도 투자세력인 머디워터스리서치가 나녹스의 사기 의혹은 제기하고 나섰다. 머디워터스는 중국판 스타벅스라고 불리며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루이싱커피에 대해 지난 1월 회계 조작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루이싱커피를 결국 나스닥에서 퇴출됐다.

머디워터스는 트위터에 "니녹스는 주식 외에는 판매할 물건이 없는 회사"라며 "나녹스는 기업공모(IPO)에 나서면서 마치 니콜라처럼 가짜 데모 영상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녹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차세대 영상촬영기기(ARC)가 진짜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누군가의 흉부 사진을 가져가 조작한 데모 영상을 만들었다"며 "이후 SK텔레콤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