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공식 상점에서는 여전히 조세 무리뉴의 상품을 팔지 않고 있다. 그가 구단에 부임한 지 10개월이 지났음에도 말이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난 뒤 야인 생활을 하던 무리뉴는 지난해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북런던을 밟았다. 무리뉴는 부임 이후 10위권 밖을 맴돌던 순위를 한껏 끌어올려 최종순위 6위로 시즌을 끝맺었다.
현직 감독의 상품이, 그것도 시즌 중반에 부임해 팀을 위기에서 구한 감독의 상품이 없는 건 의아한 일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샵에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물론 이미 팀을 떠난 크리스티안 에릭센 관련 상품도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팀을 떠난 유명 선수의 상품마저 남아있는데 무리뉴 감독의 상품은 찾을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 펼쳐진 셈이다.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 관련 상품을 팔지 않는 건 상표등록권 때문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무리뉴 감독은 자국 명문 FC포르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2004년 첼시에 합류했다.
부임 첫해 리그 우승을 거머쥐자 첼시는 무리뉴 감독의 이름을 상표로 정식 등록했다. 이에 따라 첼시는 무려 2025년까지 무리뉴 감독의 이름을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데일리 메일은 이와 관련해 "첼시의 이같은 권한이 토트넘 공식 샵에서 무리뉴 감독의 상품을 판매하지 않는 이유라는 보장은 없다"면서도 "토트넘은 첼시가 이같은 권한을 가진 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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