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에 필요한 충전소는 1000세대 당 1기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전기차의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에 필요한 충전소는 1000세대 당 1기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산업통산자원부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 2만3548기 중 6355기가 아파트단지에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구총조사에 따른 아파트 1128만 세대를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000세대 단지 기준 0.57기의 충전소가 설치된 셈이다.

한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정부의 2025년과 2030년 각각 113만대와 300만대 전기차 보급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주거지역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장시간이 필요하므로 편의성과 접근성 확보가 관건이다.


하지만 당장 아파트 주거지역 내에 충전소를 설치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위해 최소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이 소요되며 변압기 교체와 전기설비 교체는 물론 단지내 기존 주차공간을 줄여가며 충전소를 설치해야하며 주민들의 동의 또한 필요하기 때문.

최 의원은 “전기차는 장시간 충전해야 하므로 편의성이 우선돼야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다”며 “아파트단지에서 충전소 설치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300만대 보급목표는 사상누각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안일한 계획안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