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신화'의 주인공인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이 총괄사장으로 복귀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은 이날부터 회사에 다시 출근하기 시작했다. 김 총괄사장은 현재 비등기 임원으로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 총괄사장은 지난 3월 남편인 전인장 회장과 함께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집행유예를 확정받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7개월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것.
현행법상 배임·횡령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관련 기업 취업에 제한이 걸린다. 다만 법무부 별도 승인이 있을 경우엔 예외적용을 받는다. 이에 김 총괄사장은 법무부에 취업승인 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7일 승인 통지를 받았다.
김 총괄사장은 오는 19일 밀양 제3공장 착공식 참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현재 대표자리에 있는 진종기·정태운 대표는 임기만료까지 대표직을 유지한다.
삼양식품은 현재 경영부문은 진 대표가, 생산부문은 정 대표가 맡고 있다. 현행 각자대표 체계에서 김 총괄사장의 복귀로 경영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김 총괄사장이 전적으로 경영을 맡게 된다"이라며 "공장 건립이나 해외 사업 등을 추진할 때 의사 결정이 빨라질 수 있어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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