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이 지난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LA 다저스와의 1차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탬파베이 레이스가 22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시리즈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최지만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탬파베이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LA 다저스와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21일 열린 양팀의 1차전에서는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1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커쇼는 이날 6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막아세웠다.


1차전에서 최지만의 출전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탬파베이 벤치는 이날 좌완인 커쇼에 맞서 9명의 야수 중 무려 6명을 우타자로 배치했다. 상대적으로 우완 투수에게 강했던 최지만은 선발에 포함되지 못한 채 덕아웃에서 출전을 기다렸다.

기회는 찾아왔다. 1-8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2, 3루 기회가 찾아오자 탬파베이는 최지만 카드를 꺼내들었다. 커쇼가 교체된 딜런 플로로가 오른손 투수인 점을 고려해 한방을 갖춘 최지만을 내세운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 벤치도 가만있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지만이 대타를 준비하자 즉시 왼손 투수인 빅토르 곤잘레스로 투수를 교체했다. 다저스의 투수 교체를 확인한 탬파베이는 최지만을 불러들이고 마이클 브로소를 투입했다.


브로소는 깔끔한 우전 안타로 타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브로소 교체 자체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최지만을 비롯해 한국 타자 최초의 월드시리즈 무대 출전을 기다렸던 많은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었다.

1차전을 잡은 다저스는 2차전 선발투수로 '영건' 토니 곤솔린을 예고했다. 탬파베이로서는 1차전에서 패해 라인업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오른손 투수인 곤솔린이 나오는 만큼 충분히 최지만을 선발로 출전시킬 가능성도 충분하다.

곤솔린은 지난 14일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선발로 등판해 4⅓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고 최종 7차전에서는 2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실점을 허용했다. 곤솔린은 이틀 쉬고 선발 등판이라 긴 이닝을 던지기는 힘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