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2020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사진=로이터
미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사이영상 후보에 이어 올해의 감독 최종후보도 배출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발표된 2020 올해의 감독상 최종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1965년생인 몬토요 감독은 현역 시절 내야수로 뛰었지만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756경기에 나와 19홈런 300타점 0.264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빅리그 출전 기록은 1993시즌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기록한 4경기가 전부다.


1996년 은퇴한 몬토요 감독은 이후 하부리그 감독과 코치직을 전전했다. 와중에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는 조국인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코치로 참여했다. 그는 2015년 탬파베이 레이스 코치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토론토 지휘봉을 잡고 있다.

몬토요 감독은 빅리그 감독 2년차인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시즌에는 무려 95패(67승)를 당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하지만 60경기 단축시즌으로 펼쳐진 올해는 32승28패로 동부지구 3위에 안착,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MLB닷컴은 "빅리그 감독을 맡은지 단 2년 만에 지난해 95패를 당했던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로저스 센터(홈구장)를 이용할 수 없었음에도 말이다"며 몬토요 감독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연고를 두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코로나19로 입출국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자 미국 뉴욕에 위치한 샬렌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개조해 이번 시즌 사용했다.


토론토에서는 몬토요 감독 외에 투수 류현진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들었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최종후보 선정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시즌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류현진은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마에다 켄타(미네소타 트윈스)와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