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비예나가 4일 천안 현대캐피탈전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안드레스 비예나의 화력이 살아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3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22 25-22)로 이겼다.

3승2패(승점 9)가 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3승2패, 승점 7)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위 OK금융그룹(4승, 승점 10)과도 1점 차.


대한항공 비예나의 활약이 빛났다. 올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비예나는 이날 블로킹 4개 등 25득점(공격성공률 57.14%)으로 펄펄 날았다. 정지석도 21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다우디 오켈로가 20점으로 힘을 냈지만 화력 싸움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경기 초반 다우디와 이시우를 앞세운 현대캐피탈의 공격에 고전한 대한항공은 1세트를 22-25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정지석, 비예나의 좌우 쌍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바꿨다. 정지석과 비예나는 2번째 세트에 각각 5득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2세트 18-17에서 비예나의 연속 스파이크가 터지며 점수를 벌렸고, 비예나가 24-19에서 다우디의 스파이크를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부터는 대한항공의 페이스였다. 정지석과 비예나가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리드해 나갔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20-17에서 강력한 서브에이스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고, 상대 송준호의 서브 범실로 중요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도 중반까지 17-17로 팽팽했지만 대한항공의 뒷심이 강했다. 정지석의 퀵오픈과 진지위의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결국 대한항공은 24-22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최민호의 서브 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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