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아이콘택트' 최현미 선수가 아버지와 함께 후원사를 찾아다니며 상처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는 무패 복서로 불리는 권투선수 최현미의 아버지 최영춘 씨가 딸 최현미에게 눈맞춤을 신청한 모습이 그려졌다. 최현미 선수는 한국 여자 프로권투 사상 최초로 WBA 여자 페더급과 슈퍼페더급을 석권한 세계 챔피언이다.
최현미는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방어전에 필요한 1억 5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모두 챔피언 측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최현미는 아버지와 후원사를 찾아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고개 숙였다고.
최현미는 "챔피언 지키고 싶어서 그렇게 12년을 지내왔다. 아버지와 함께 있는데 '딸을 그런 운동 시키냐', '딸이 맞으면서 번 돈 어떻게 쓰냐', '딸 빨리 시집이나 보내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최현미는 "그 얘기를 듣고 아빠랑 저랑 아무 말도 못 했다. 나는 미안했고, 아빠는 딸 앞에서 이런 모습 보인 게 미안하고 자존심이 상했고"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현미는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싶었을 뿐인데 너무 화가 났다"며 "더 잘되고 싶다. 더 성공해서 최현미라는 이름 날려서 당당히 내 딸 세계 챔피언이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라고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한편, 채널A '아이콘택트'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눈맞춤'이라는 첫 경험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침묵' 예능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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