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3N'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게임3사가 올해 3분기 최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진=각 사 로고
이른바 '3N'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게임3사가 올해 3분기 최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으며 넥슨은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넷마블은 해외매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리니지가 살렸다… 엔씨소프트 3Q 매출 '5852억'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52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7.1%, 68.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3% 늘었다.

특히 리니지M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에 견인했다는 평가다. 모바일게임 매출 3896억 중 리니지M 2452억원, 리니지2M 1445억 원이다. 리니지M 매출은 전 분기(1599억원)와 비교해 53% 늘어났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52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사진=엔씨소프트

이장욱 엔씨소프트 IR실장은 "리니지2M은 전분기대비 27% 감소한 144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며 "리니지2M도 출시 후 1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매출이 감소하겠지만 11월26일로 예정된 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고 리니지2M도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499억원 ▲리니지2 263억원 ▲아이온 85억원 ▲블레이드&소울 172억원 ▲길드워2 188억원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771억원 ▲북미·유럽 274억원 ▲일본 139억원 ▲대만 79억 원 등이었다. 로열티 매출은 5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2와 트릭스터M, 프로젝트 TL 등 신작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트릭스터M과 관련해 이 실장은 "트릭스터M에 놀라고 있다. 사전 예약 규모가 2일만에 100만, 9일만에 200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라며 "리니지 IP 제외하면 이러한 기록을 달성한 게임들이 없다. 고무적인 성과다"고 평가했다.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가 PC 게임 트릭스터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OG) 장르다.

이 실장은 "블레이드&소울2는 2021년 1분기 출시 계획"이라며 "프로젝트 TL은 내년 PC버전 출시를 위해 달려가고 있으며 팡야M, H3등 라인업이 다채로워지고 있고 차세대 콘솔 게임도 다수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넥슨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73억원(794억1200만엔)을 달성했다. /사진=넥슨 제공

모바일게임 명가로 거듭난 넥슨… 3분기 사상 최대 매출 '8873억' 기록

넥슨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73억원(794억1200만엔)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085억원(276억700만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늘었다.
특히 넥슨은 모바일 게임에서 전년동기 대비 140%이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선 지난 7월 서비스를 시작한 ‘바람의나라: 연’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 기록 후 꾸준히 모바일게임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자사의 3분기 모바일 매출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PC 원작 특유의 도트풍 그래픽과 플레이 방식, 지속적인 유저 친화적 업데이트가 호응을 얻으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넥슨의 장기 흥행 IP(지식재산권)로 자리잡은 ‘V4’는 지난 7월 북미 및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150여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신규 클래스 도입과 초고속 성장 업데이트 등 대규모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5월 글로벌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모바일로 즐기는 캐주얼 레이싱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려 '카러플 스타컵’, ‘모여라 카러플 패밀리’ 등 유저 참여형 행사를 개최해 유저층 확대와 함께 게임의 흥행을 더욱 공고히 했다.

넥슨 주요 PC 게임들의 매출도 호조를 이어갔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2차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AWAKE) 등을 실시하며 2분기에 이어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성장을 지속했다. ‘메이플스토리’는 탁월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했고 이외 북미·유럽 지역과 아시아·남미 지역에서 각각 178%, 16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은 한국 지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던전앤파이터’는 주요 캐릭터 레벨 확장과 함께 ‘썸머 페스티벌’ 등 전략적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56% 성장했고 ‘서든어택’은 15주년 서비스를 기념해 대규모 보상 이벤트를 실시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넥슨의 강력한 IP 파워가 PC/모바일 플랫폼 양쪽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선택과 집중의 개발 기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멀티플랫폼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겠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23억원, 영업이익 874억원, 당기순이익 92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 3Q 매출액 6423억원… 해외매출 역대 최고기록

넷마블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423억원, 영업이익 874억원, 당기순이익 9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6423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영업이익(87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6%, 전 분기 대비 7.0% 늘었으며 당기순이익(92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9.2%, 전 분기 대비 8.6% 상승했다.
3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4787억원) 비중은 전 분기와 같은 75%로 2분기 연속 분기 기준 역대 최고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3월 북미와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를 필두로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Kabam)’와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쿠키잼(Jam City)’ 등 인기 게임들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분기의 경우 지난 10일 글로벌 마켓에 선보인 ‘A3: 스틸얼라이브’와 이달 18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2’, 그리고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ARVEL Realm of Champions)’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4분기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2’와 자회사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을 통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은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신규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한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