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카를로스 투스케츠 바르셀로나 회장대행은 이날 스페인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적인 부분만 보면 나는 지난 여름에 메시를 팔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스케츠 회장대행은 "이런 부분은 내가 고려할 일은 아니다. 코칭스태프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메시를 파는 게) 구단 수입이나 임금 절약의 측면에서 모두 바람직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잔류시키기 위해 취했던 배짱 넘치는 태도와는 상반된 모습이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메시는 구단에서 743경기를 뛰며 641골을 터트린 전설 중의 전설이다. 하지만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의 방만한 경영과 부진한 팀 성적 등이 겹치며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겠다고 공개적으로 폭탄 선언을 날렸다.
당시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그를 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의 바이아웃 금액인 7억유로(한화 약 9240억원)를 지불하는 팀이 아니라면 메시를 내줄 수 없다고 엄포를 놨다. 결국 메시는 팀에 잔류했고 그 사이 바르토메우 회장은 시즌 초반 자진 사퇴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내년 6월 종료된다. 이에 따라 메시는 오는 1월이적시장부터 자유롭게 다른 팀과 자유이적협상을 벌일 수 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 등이 차기 행선지로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만약 협상이 성사될 경우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를 다른 팀에 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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