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제3도크 야경.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옥포조선소는 확진자가 이용한 식당 등 시설에 대해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인근 건물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조기 퇴근시켰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조선소는 그동안 야외 근무가 많은 업무 특성상 상대적으로 감염 사례가 적었다. 또 통근버스나 식당 등 밀집도가 높은 공간은 철저한 방역 조치를 펼쳤다. 하지만 최근 조선소에서도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조선소 직원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삼성중공업은 추가감염 방지를 위해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을 했다. 코로나19로 조선소내 전 사업장이 가동을 중단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셧다운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확진자 추이에 따라 방역 지침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 건물 내 샤워실 관리를 맡고 관리인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샤워장이 있는 건물은 현대중공업 직원 120명과 협력업체 직원 380명 등 500명이 근무하는 장소다. 현대중공업은 해당 샤워장을 이용한 직원 259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