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오! 삼광빌라!' 정보석이 진경에게 쌀쌀맞게 대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눈물의 빨래를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에서는 우정후(정보석 분)가 기억을 잃기 전 삶에 대해 회의감을 품었다.
이날 우정후는 집에서 발견한 때 탄 인형을 보고 무엇인지 묻기 위해 정민재에게 전화했다. 정민재는 인형을 깜찍이라고 부르며 절대 버리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우정후는 "내가 물건 버리는 것 봤느냐"며 버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어떤 인형인지는 기억해내지 못했다. 정민재는 우정후가 기억하지 못해 서운함을 느꼈다.
여전히 삼광빌라를 그리워하는 우정후는 회의 시간에 김확세(인교진 분)의 환각까지 봤다. 우정후는 회의를 빨리 끝내고 혼자 나왔다. 복도에서 청소하는 직원을 보고 살갑게 다가갔지만, 직원은 우정후를 발견하자마자 얼어붙었다. 그 직원은 우정후가 시킨 대로 걸레를 100번씩 쓰고 있다며 겁에 질린 채 보고했다. 우정후가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발견하고 줍자 직원은 불호령이 떨어질까 봐 몸을 떨었다. 다른 직원들도 우정후를 무서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우정후는 정민재가 운영하는 가맹점을 찾았다가, 정민재를 찾아온 손정후(류진 분)를 보고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그는 손정후와 정민재가 데이트하는 걸 막으려고 일부러 정민재에게 야근을 시켰다. 이후 정민재와 식사하려고 했다. 그런데 우정후는 손정후가 정민재에게 선물한 마카롱을 보며 잔소리를 했고, 이 때문에 정민재가 상처를 받았다. 우정후가 기억을 잃기 전 정민재가 마카롱을 먹다가 응급실에 실려 간 바 있는데 이는 우정후의 괴팍한 성격 탓이었기 때문이다. 정민재는 집에 있는 애착 인형도 필요 없다며 버리라고 울면서 말했다.
집에 돌아온 우정후는 인형을 바라보다가 잊고 있었던 기억을 되찾았다. 정민재가 우정후 아버지의 생신 잔치에서 힘겨운 가사 노동에 시달린 뒤 돌아오는 길이었다. 길거리에서 케이크 초를 부는 연인을 발견한 정민재는 자기도 생일이라고 말했다. 우정후는 정민재의 생일을 몰랐지만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반응했다. 이때 우정후는 누군가 돈을 넣어놓고 하지 않은 인형 뽑기 게임기를 발견했고 인형을 뽑는 데 성공했다. 바로 정민재가 깜찍이라고 부르는 그 인형이었다.
우정후는 과거 정민재에게 모질었던 자신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기억을 되찾은 뒤로도 우정후와 제임스의 자아를 오가고 있는 우정후는 제임스의 옷을 입고 제임스가 된 듯 "미녀씨 미안하다"며 엉엉 울면서 쪼그려 앉아 인형을 손빨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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